우리證, 작년 4분기 영업익 1730억..분기 최대
작년 순익은 전년수준..영업익은 18.3%↓
입력 : 2010-04-15 17:23:2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2009 회계연도 4분기 영업익 1730억원을 거뒀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 1조697억원, 영업익 1730억원, 당기순이익 137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2.2% 당기순이익은 103% 증가한 것이고, 전분기대비로는 모두 흑자전환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를 끝으로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종금대출 자산에 대한 대손상각이 일단락돼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상황.
 
여기에 "최근 브로커리지 사업역량 강화가 성과를 보여 시장점유율이 7% 대로 상승했으며, 대한생명(088350), 차이나킹(900120) IPO 등 인수주선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간 것과 주가연계증권(ELS)을 중심으로 금융상품 판매도 증가해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21% 상승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시장금리 안정세와 적극적인 채권운용 전략 구사에 따른 대규모 채권평가이익과 하이닉스(000660) 지분 등 투자자산 처분에 따른 이익의 실현도 사상 최대실적 시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고객자산 운용에 따라 분기별로 이자수지만 900억원대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시장의 모멘텀을 레버리지할 수 있는 공격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데다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일회성 비용요인이 제거돼 앞으로는 안정적인 수익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9 회계연도 전체로는 영업수익 5조4839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 당기순이익 181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435억원(18.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억원(0.004%)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적자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거래대금 증가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이 5%대에서 7%대로 급성장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년 2598억원에서 3550억원으로 36.7% 증가한데 기인한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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