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이슈, 일일점검체계 가동"
합동대책반 첫 회의
입력 : 2010-05-23 17:03:15 수정 : 2010-05-24 10:26:56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경제적 파장에 대비하기 위한 합동대책반 1차 회의서 앞으로 일일상황점검체계를 갖춰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첫 개최한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해 점검한 내용에 따르면 침몰원인 발표 후 단기적으로 주가하락, 환율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연휴 중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경제 관련 지표들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가 신용위험도를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는 20일 147bp까지 치솟았다가 21일(143bp) 하락 전환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자재수급, 물가 등 실물경제 부문에서도 별다른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원자재를 중동과 중남미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북한에서 수입하는 무연탄, 흑연 등의 물량은 미미해 영향이 작다는 것이다.
 
물가의 경우 연휴기간인 지난 21~22일 대형할인마트 점검결과를 살펴봐도 생필품 사재기 등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천안함 관련 이슈는 금융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침몰 원인 발표 직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도 한몫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외신·신용평가사·해외투자자 등에 대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5일과 26일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이 뉴욕에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푸어스(Standard&Poor's)를 방문해 향후 대응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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