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 노키아' 손잡고 '구글 · 애플'에 대항
입력 : 2010-05-25 08:56:1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인터넷 검색 업체 야후가 손잡고 검색 최대 기업인 미국 구글과 애플에 대항하기로 결정했다.
 
24(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후와 노키아가 인터넷 메일 등의 사업에 협력해 올해 하반기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노키아와 야후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브랜드로 인터넷 메일과 지도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공하는 지역과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공동 서비스하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키아 휴대 전화 사용자와 야후 사용자는 하나의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다른 회사의 서비스도 동일한 등록 ID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조사기간 IDC에 따르면, 노키아는 1~3월 고기능 휴대폰시장 세계점유율이 39.3%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애플에 크게 열세를 보이고 있어, 야후의 인터넷 서비스와 기술 노하우, 인지도를 이용해 존재감이 희박했던 미국에서 판매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야후 또한 검색과 지도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구글에 크게 뒤쳐져 있다. 야후는 검색 사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MS)와 공동으로 사업을 통합해 MS, 노키아와 파트너관계를 통한 윈윈 전략을 펼 예정이다.
 
현재, 노키아는 인도 등 신흥국에서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노키아와 야후는 신흥 국가에서 사용자 확보를 통해 구글과 애플에 대항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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