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저축銀 부실PF채권 사주고 자구책 각서 받는다
입력 : 2010-06-16 18:27:3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가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을 사주고 강력한 자구계획이 담긴 경영이행각서(MOU)를 해당 저축은행과 체결할 계획이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저축은행에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하는 대신 저축은행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위해 강력한 자구계획 수립과 이를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체적 방안으로 구조조정기금이 들어간 저축은행과 경영이행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강력한 자구계획과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은 물론 이행여부도 함께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구계획에는 대주주의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계획,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과 함께 MOU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배당제한, 추가 점포신설 제한 등의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