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경호?" "프렌들리가 사찰?"..부글부글 끓는 재계 "어처구니없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의 표현이다. 오너가 불법사찰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에 해당그룹은 발칵 뒤집혔다. 다들 말을 아끼며 표정관리를 했지만 불쾌감마저 감추진 못했다. 한 관계자는 "경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앞에서는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해놓고 뒤로는 사찰을 한다? 하다하다 이젠 별…"이라며 채 말... (일문일답)'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 발표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재수사해 온 검찰이 13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5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전·현직 국회의원 10명, 고위공직자 8명, 전·현직 자치단체장 5명 등 500여건에 이르는 사찰을 행해왔다는 것을 ... '민간인 사찰' 김종익씨 "검찰, '권력의 하수인' 자백" '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검찰의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재수사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김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 "재수사를 한다고 했을 때도 1차 수사결과와 결론이 다르게 나올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검찰이 '권력 사유화'를 막는 역할을 해내길 바라는 기대가 없진 않았다"면서 "우리사... 대법원 "대법원장 사찰, 있을 수 없는 일" 대법원이 이용훈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동향파악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대법원은 13일 "검찰이 발표한 '민간인 사찰 등 사건' 수사 결과 전직 대법원장이 재임 중 동향파악 대상자에 포함 되었다는 점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사법부의 독립을 위협하는 행위이고, 법치국가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