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일상이 고고학'·'음악을 입다' 외 저자는 유적지와 박물관을 두루 돌며 탐구해온 ‘역사 덕후’ 출신의 박물관 전문가다. 그간 의자왕과 삼천 궁녀, 패배국 등 부정적으로 일관된 백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백제 만의 ‘탑과 승려 문화’가 일본, 통일신라에 미친 영향력을 두루 살핀다. 반나절 만에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 일대 등을 걷고 1박 2일 간 무령왕릉부터 국립공주박물관, 정림사... (볼 만한 새 책)'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아비투스' 외 섬세하게 질감 하나하나를 살린 그림책은 표지부터 분위기를 압도한다. 금방이라도 덮쳐올 것 같은 파도와 먹먹한 하늘, 짙은 푸른빛의 물결이 이탈리아 바다를 눈 앞에 그려낸다. 냉소적이면서도 묘하게 자조적인 주인공 M 바다처럼 자유롭게 감정을 토해내지는 못한다. 오해와 외로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점철된 소년의 이야기가 힘든 시기를 보낼 누군가를 위로한다. ‘잃어... (볼 만한 새 책)‘마이클 잭슨 그의 인생과 음악’ 외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리샤르 르코크는 미국 흑인 음악 분야와 마이클 잭슨에 관한 한 전문가다. 2001년 인터넷 사이트 개설로 시작한 ‘마이클잭슨 추척기’는 책과 잡지 집필, 협회 창설로까지 이어졌다. 비슷한 길을 걸어온 다른 저자 프랑수아 알라르와 둘은 이 책에서 잭슨에 관한 모든 것을 디스코그래피식으로 정리했다. 잭슨 파이브 시절의 히트곡부터 사후 공개된 곡, 앨범 ... (볼 만한 새 책)'언 다르고 어 다르다' 외 책은 우리말 어휘를 체계적으로 살펴보며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데 주안을 둔다.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단어를 저자 나름의 기준으로 16개로 압축하고 그로부터 파생된 69개 의미소에 딸린 낱말과 표현 3000개를 수록했다. 특히 저자는 한자어로 뭉뚱그려진 우리말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뜯어 우리 앞에 보여준다. ‘언어’ 할 때 두 용어 모두 ‘말씀’이란 뜻이지... (볼 만한 새 책)‘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외 대표작 ‘종이 동물원’으로 2012년 한 해에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휩쓴 중국 출신의 작가. 책은 그의 미출간 단편 중 엄선해 엮은 한국판 단편집이다. 데뷔작 ‘카르타고의 장미’를 필두로 스페인 권위의 상 이그노투스 상 수상작인 ‘사랑의 알고리즘’, 한글에서 영감을 얻은 ‘매듭 묶기’ 등 총 12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가족들을 소재로 죽음과 영생,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