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34)고독이 그대를 정화시켜줄지리라! 서구 열강들이 경쟁적으로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의 모든 국가를 식민지로 삼던 시대에 스스로 독립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으리라! 더구나 같은 아시아 국가에 나라를 빼앗겼다는 치욕적 과거를 가진 국가의 국민으로서 태국이 어떻게 독립을 지켜 왔을까 하는 의문도 있어 이번 여정에 자주와 독립의 배경이 된 저력의 실체의 일부라도 엿보려고 노력할 ...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29)마하 고사난다 절름발이 걸음으로 달려온 길, 달린다는 말이 낯 부끄럽게 느리지만 그래도 나는 달린다. 느릿느릿 달리니 더 많이 보인다. 세상이 더 넓어 보인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길거리의 소년들의 웃음이 더 많이 보인다. 더 많은 손짓이 보인다. 근원을 알 수는 없지만 해맑은 표정의 미소 속에 그 행복이 담겨있다. “이 나라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무래도 다음에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30)메콩강의 눈물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풍광, 마음도 함께 달린다. 기진맥진하여 여기가 한계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제 오늘이 그렇다. 그러나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몸이 고무공처럼 가볍게 통통 통 튈 때가 있다. 그런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 저녁은 푹 쉬어야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 구김살 없고,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으로 달려오는 아이들의 함박미소가 담긴 사진을 ...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28)이방인은 없다. 내가 미처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있을 뿐이다 “나 일어나 가리라, 지금, 항상 밤낮으로” 캄보디아 국경을 넘으니 카지노 호텔들이 즐비하다. 베트남에서는 허용이 안 되는 도박을 국경선을 넘어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1번 국도는 비교적 최근에 포장한 듯 넓고 산뜻했지만 주변에는 공사현장이 많아서 먼지가 많이 날렸다. 국경을 넘으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핸드폰 유심카드 갈아 끼우는 일과 환전하는 일이다. ...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27)전쟁의 허무와 비인간성, 광기 미대사관의 주요시설을 파괴한 폭파반과 미 해병대의 경비 병력을 태운 마지막 헬리콥터가 요란한 금속성 진동음을 내며 사이공의 미대사관 지붕을 떠난 후 1975년 4월30일 낮 12시 45분, 당시 20세의 어린 베트남 게릴라 구엔 투룽 키엔양에 의해 최초로 베트콩임시혁명정부 깃발이 높이 게양됐던 통일궁에는 지금도 그날의 해방을 기리는 무수한 붉은 깃발이 다시 내걸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