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격동의 법률시장⑤)"허리띠 졸라매라" 생존경쟁 치열 #올 초 A대형로펌에 취직한 한 새내기 변호사는 요즘 표정이 어둡다. 입사와 함께 작지만 방 하나를 혼자 썼으나 지금은 데면데면한 고참 변호사와 방을 함께 쓰게 됐기 때문이다. 법률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로 소속 변호사들이 늘면서 사무실이 포화상태가 됐지만 새 건물을 얻어 나가기엔 로펌 사정이 빡빡한 상황이다. #B대형로펌은 최근 중견 파트너들에 지원되던 업무용 차량을... (격동의 법률시장④)"국내 취업 막힌 전관, 외국로펌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금감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최근 국가 지원으로 미국 모 법과대학에서 JD(법학박사과정)를 마쳤다. 공부를 마치고 당연히 돌아와야 하지만 A씨는 금감원을 그만두고 미국 S로펌에 취직했다. 이 로펌은 전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로펌으로 한국진출을 위한 법무부 예비심사를 최근 통과했다. A씨는 S로펌의 홍콩사무소나 서울 을지로에 있는 한국 사무소에 ... (격동의 법률시장③)"한국은 아시아 시장의 발판" "한국 사무소 개소로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던 큰 단점을 메우게 됐습니다. 동시에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하게 됐죠." ◇쉐퍼드 멀린 한국 사무소 대표 김병수 변호사쉐퍼드 멀린(Sheppard Mullin)의 한국 사무소를 이끌 김병수 미국변호사는 한국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일 대한변협에 등록을 완료한 한국 사무소는 쉐퍼드 멀린의 열 ... (격동의 법률시장②)"한국로펌과 전면전 피하라" 외국로펌들이 20일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국내에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EU FTA가 발효된지 1년여, 한-미 FTA가 발효된지 3개월여 만에 한국 법률시장에서 토종로펌들과 외국로펌의 생사를 건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국내등록 제1호 로펌인 미국의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는 약 150년 전인 1865년에 설립됐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총 변호사 수 ... 외국로펌, 국내진출 '선봉'에 유력인사 인척 대거 포진 한국 법률시장에 속속 상륙하고 있는 외국로펌들이 국내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변호사들을 앞세워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이 미국로펌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의 이원조 미국변호사다. 그는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의 남편이다. 샌프란시스코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한국IBM 상임법률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