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오피니언)메르스, 그 후 김형석 칼럼니스트지난 주말 동네 목욕탕을 갔다. 유난히 물을 좋아하는 작은 녀석도 신이 났다. 생각해보니 여름철에도 한 달에 두 번씩 찾곤 하던 이곳을 거의 한 달 넘게 오지 않았다. 오랜만에 단골손님이 찾았기 때문일까? 평소 무뚝뚝하던 주인아저씨도 환한 미소로 말을 걸었다. 그것은 반가운 인사라기보다는 하소연이었다. “오랜만이네요. 한 달 동안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오피니언)세력이란 무엇인가 과거 시장은 정보가 돈이 되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넘쳐나는 정보 홍수 속에 정보의 진위 여부가 돈이 되는 세상이다. "너만 알고 있어." 사람들이 흔히 듣는 말이다. 얼마나 달콤한 이야기인가. 정보를 주는 사람이 대단히 훌륭해 보이기까지 한다. '너만 알고 있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통해 나한테까지 전달된 것일까? 나한테 도달한 정보는 이미 시장에 널리 퍼진 것일 수 있... (오피니언)삼시세끼, 피부건강도 살린다 진료실에서 여드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종종 질문하는 것 중 하나는 여드름과 음식의 관계다. 특히 10대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햄버거, 피자, 초콜릿 같은 음식을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약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음식과 여드름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었고 이에 대한 근거 논문들도 여럿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많은 여드름 환... (오피니언)생명의 문화와 '답게' 살기 2015년의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의 해방 70주년을 맞이하는 기쁨보다는 그 기간만큼의 남북분단과 남남분열로 인한 갈등과 대립이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다. 해방 이후 남북한의 독자 정부수립, 한국전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12.12군사반란, 독재·군사정권 퇴진항쟁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었다. 정치적으로는 지역주의를 이용한 정쟁에 몰두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