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현장에서)드루킹? 특검할 대상은 따로 있다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하면서 인터넷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 중인 김모씨에 관한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의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건 초기 너도나도 김씨의 본명을 궁금해하기도 했지만, 이제 웬만한 국민은 알고 있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드루킹 본명과 마찬가지로 사건의 실체도 널리 인식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드루킹 사건을 '여권에 청탁을 시도... (현장에서)관행 핑계로 '또 다른 정유라' 양산하는 사회 중·고등학교 시절 짧은 머리에 검게 탄 피부의 운동부 친구는 들어오는 수업시간마다 잠을 청했다. 책을 베개 삼아 일어날 줄 몰랐지만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다. 이미 운동으로 진로를 정했으므로 공부는 안 해도 된다는 암묵적 동의, 관행이 존재했다. 과거 최우수 선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면 대학교끼리 스카우트 전쟁이 벌어졌다. 대학에서 그 선수 고등학교 동기를 몇 명 더 ... (현장에서)법정으로 간 #미투, 2차 피해 막아야 올 초부터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미투 운동의 산물이 하나 둘 법정에 서고 있다. 대표적 가해자인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도 피고인 신분으로 지난 9일 있었던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감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8명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의 죄는 크게 두가지인데, 안마를 가장한 상습강제추행과 연기연습을 빙... (현장에서)'삼성증권 사태'에 대한 로펌의 자세 초유의 '삼성증권 배당 사고'가 남북정상회담과 한진 총수 일가 사태 등으로 잠잠해진 듯하다. 그러나 또 다른 금융 피해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민·형사적 처벌 가능성은 계속 검토돼야 한다. 형사로는 삼성증권 사측과 직원 16명의 고의성 있는 불법 행위를 입증해야겠고, 민사로는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미 일부 로펌들은... (현장에서)법정 안 가족에 대한 단상 얼마 전이다. 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가누기 힘든 몸을 이끌고 법원 경위 부축 아래 힘겹게 법정 방청석에 앉았다. 구속된 한 20대 남성 피고인에 대해 재판부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하자 남성은 눈물을 흘리며 퇴정했다. 그런데 재판을 지켜보던 이 여성이 "아이고"를 연발하다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경위는 여성을 바닥에 눕힌 뒤 119를 불렀다. 여성은 겨우 법정 밖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