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토마토칼럼)추경,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이다 계나는 20대 후반 여성이다. 서울 중위권 대학을 졸업했고, 무직 기간 없이 금융회사에 취직해 3년째 일하고 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사귄 기자 준비생 남자친구도 있다. 남자친구의 집은 강남에 있고, 아버지는 대학교수다. 장강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 주인공 계나는 얼핏 보면 형편이 나아 보인다. 청년백수 기간을 거치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지도 않았고, (나중에 방송기자가 된) ... (토마토칼럼)계층이동 사다리는 복원될까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인선된 김동연 후보자의 인생사가 연일 화제다. 판잣집 소년 가장에서 장관, 대학 총장까지 역임한 그의 삶이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동연 후보자 시절에는 '계층이동 사다리'가 있었다. '교육'이라는 도구가 가난이라는 벽을 뛰어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은 거꾸로 부와 지위를 대물림하는 수... (토마토칼럼)'82년생 김지영들'의 우울한 대한민국 1982년에 태어난 여자 이름중 김지영이 가장 많아 제목이 됐다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보편적인 한국 여성의 삶을 평범하게 그려낸 책이다. 김지영씨와 동갑인 필자도 '폭풍공감'과 '감정이입'을 번갈아 해가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다만 김지영씨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직 자녀를 두지 않았고, 필자에게 닥쳐올 그 일들이 두렵기만 하다는 점 일 것이다. "김지영씨는 지원이를 어린... (토마토칼럼)대기업에 휘청이는 지역경제 삼성이 국내 전장사업 투자를 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최근에는 울산과 구미가 투자대상 지역으로 거론됐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들도 소문의 원천을 부정했다. 아마도 소문엔 삼성이 투자해줬으면 하는 지역민들의 바람도 섞여 있은 듯하다. 구미지역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투자해준다면 고맙지만 아쉽게도 소문의 실체는 없다”며 ... (토마토칼럼)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안된다 지난 연말 한국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 발생했다. 정통보수당을 자처해온 새누리당이 보수당 분열이라는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썼기 때문이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정치권에서의 속설이 이번에는 정반대가 됐다. 우리나라에서의 보수당은 지난 1945년 8·15 해방이후 재벌, 권력기관, 언론 등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면서 단 한 번도 분열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