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책읽어주는기자)"생명 중심 '버스 문화'로 성숙한 사회를 꿈꾼다" 지난 25일 새벽 2시 ‘빈 차’라는 글자만 보고 냅다 손을 흔들었다. 영등포 인근에서 손님을 못 태운 노란 택시 한 대가 양화대교를 건너 오던 참이었다. 행선지를 조심스럽게 묻고 승낙 받은 뒤 안전밸트를 매자마자 택시는 출발한다. 어둠 속 꽤 오랜 침묵의 시간. 묵묵히 운전을 하던 기사의 고백이 정적을 깨트린다. “원래 제가 버스운전기사였는디요…” 그는 ‘안전’ ... (책읽어주는기자)한국 음악사의 마지막 르네상스인 '마왕' 신해철 “아직도, 새로 시도할 게 남았나 보네?”“그러게. 형, 있잖아, 내가 갑자기 생각나서 세보니까 앨범만 스물일곱 장이더라고. 어느덧! 완전 원로가수지. 근데 말이야, 해도 해도 할 게 남아 있더라.” 2014년 1월 신해철은 마르지 않는 ‘꿈’을 꾸고 있었다. 크고 작은 건강 이상, 세상과의 불화 따위는 그의 추동력을 막을 수 없었다. 한밤 중 공장에서 막 나온 CD를 들고 찾아와 “아직... 영국 밴드 악틱 몽키스, 5년 만에 새 정규 앨범 영국 록 밴드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가 5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기타를 중심으로 한 밴드 사운드가 메인이었던 지난 앨범에 비해 피아노의 재즈적 선율이 돋보여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14일 소니뮤직은 밴드의 새 앨범 '트랜퀼리티 베이스 호텔 앤 카지노(Tranquility Base Hotel & Casino)'가 발매됐다고 밝혔다. 전작 '에이엠(AM)' 이후 ... (책읽어주는기자)“‘북한 붕괴론’은 편견의 산물…제대로 이해해야 평화 온다” “외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상대가 있습니다. 내가 한 수를 두면 상대가 다음 한 수를 두는 상호작용 속에서 외교는 전개됩니다.” 만주 출신의 세계적인 북한전문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 교수는 외교 관계를 ‘바둑 두기’에 빗대어 설명한다. 경우에 따라 치열한 수 싸움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큰 그림을 그리며 ‘선수’를 둬야 이기는 게 바둑의 세계다.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