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리뷰)레이첼 야마가타의 겨울 음표, 그 아늑함 속으로 땅거미 질 무렵의 회색 빛 하늘, 나뭇가지 위에 있다 날아가는 새, 차창 밖으로 쏟아지는 빗줄기. 무채색 계열의 자연 풍경이 교차하며 한없이 춥고 고독한 심상을 뿜어내고 있었다. 잠시 뒤 은은한 빛을 나란히 뿜어내는 촛불들로 화면 전환. 피아노 앞에 앉아 관객들과 스크린을 함께 바라보던 그가 조심스레 마이크에 입을 갖다 댔다. “제가 2016년 홈레코딩으로 직접 찍은 영... (리뷰)전 세대를 통합한 이 놀라운 마술사, DJ 카이고 30일 밤 10시10분 무렵,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이제 막 끝난 ‘카이고’의 공연을 본 한 청년이 옆 친구에게 감상평을 이렇게 건넸다. “내 옆에 봤어? 우리 부모님 뻘 되시는 분. 형광봉을 들고 테크토닉을 추시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DJ 카이고(Kygo)는 ‘세대 통합’의 마술사였다. 그의 음악 앞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중고교생, 청년, 중장년... 에드 시런, 내년 4월 송도서 내한 공연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내년 4월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22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지난해 팔꿈치 골절로 잠정 연기됐던 시런의 공연이 내년 4월21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내년 4월과 5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될 아시아 투어 일환이며 한국 외에 싱가포르, 태국 등이 일정에 포함됐다. 시런의 내한공연은 지난 2015년... 레이첼 야마가타 “'연결'된 느낌 주는 한국, 음악 생활에 치유제” “마치 오래 전 다녀온 제 여행의 사진을 본 느낌이랄까요.” 세계적인 뮤지션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gata)는 최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새 EP ‘포치 송스(Porch Songs)’을 이렇게 빗대주었다. “사진 속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지. 당시 주변 환경이 궁금해지는 감각과 비슷하다고 봐요.” “제 과거 모습을 반영하는 곡들이... (리뷰)깊어가는 가을밤, 샘 스미스식 ‘사랑 예술’에 젖다 "산산조각 나더라도 계속해서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보다 강한 건 무엇이란 말인가(what is stronger than the human heart which shatters over and over and still lives)." 2만여명 앞에 놓인 블랙 스크린에 멋 드러진 하얀색 필기체가 흘겨지고 있었다. 사랑에 기뻐하고, 상실에 아파해본 사람이라면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루피 카우르가 남겼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