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새해에도 이어지는 재벌개혁, 공정경제 틀 다진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한 문재인정부가 중점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벌개혁에 고삐를 죈다. 경기 하방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면서도 재벌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그대로 유지해 공정경제를 향한 틀 다지기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재벌을 향한 대중들의 인식도 진화 중이다. 갑질과 비리 등 재벌의 비행에는 냉담하게 반응... 총수 리스크 후폭풍…추락은 빨랐고 회복은 더뎠다 재벌 3세의 물벼락 갑질 나비효과는 크고 길었다. 한 사람의 일탈 행위는 가족 전체의 비행을 폭로하는 기폭제가 됐고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까지 추락시켰다. 법적 처벌은 간신히 면했지만 돌아선 민심까지 되찾아오기는 어려웠다. 이는 지난 9개월 간 <뉴스토마토>가 진행한 '대한민국 재벌 신뢰지수'에도 투영됐다. '신뢰는 잃기 전에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불변... 삼성, '삼바 사태'에 상승세 제동…유통명가 롯데·신세계 '약진' 삼성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바 사태'로 불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여파가 삼성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뢰도에까지 미쳤다. 전반적으로 재벌그룹과 총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명가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뉴스토마토>와 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일 발표한... 12월 재벌 신뢰지수, '삼바 분식회계'와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 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상장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으론 한국사회 전체가 경기침체로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보수정부 10년에 대한 적폐청산을 내세운 것만으로 집권 2년차까지 고공행진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세다. 몽롱한 축제의 시기가 지나갔고, 현실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 미중 무역전쟁 불안감, 재벌 신뢰도에도 영향 겨울이 오기 전 이미 추운 가을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10월은 글로벌 증시에 2012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악의 달로 기록됐다. 특히 한국 증시는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11월 조사의 곳곳에는 이러한 ‘찬바람’의 기운이 스며 있다. 상승 추세를 보이던 재벌과 총수의 신뢰도가 정체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