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뉴스리듬)'항일 시인' 우치노 겐지를 아십니까? [앵커] 일제 강점기에 조선에서 활동했던 우치노 겐지라는 시인을 아십니까?히로시마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우치노 겐지는 100년 전 조선 대전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시로써 일제 강점을 비판했습니다.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걱정되는 오늘 가을의 길목에서, 우치노 겐지를 같이 만나보시겠습니다.길을 안내해 주실 분은 역시 시인이신 오석륜 인덕대 교수입니다. 자세한 내... (시론)디지털 경제와 노동의 미래 출근 시간대 가장 많은 사람이 하차하는 역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이다. 가산디지털단지는 구로 2, 3공단이 있었던 공장 터로 현재는 670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 국가산업단지다. 정보기술(IT) 업종이 3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벤처업계의 본거지이다. 구로공단은 노동자들의 진한 땀 냄새와 삶의 애환이 배어 있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시발점이었다. 수출주... (시론)일제강점기에 한국을 노래한 어느 일본인 시인을 생각하며 먼저 다음의 시를 읽어보자. 약 100년 전쯤, 한국에서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어느 일본인 시인의 노래다. 어두운 생각이 막힌 커다란 하늘의 가슴을/ 콱 찌른 벌거벗은 나무 뾰쪽한 끝은/움직이지 않고 고뇌의 정점(頂點)을 가리켜 보인다/ 나무 저편에 늘어진 풍경의 막(幕)도 빛깔이 바래고/ 그저 검푸른 자색의 대지 표면에 그을린 빛의 풀 옷을 깔끔치 못하게 걸쳤다/ 나병 환자가 있... (시론)시혜적 노동정책을 넘어 노동존중사회로 2020년 최저임금이 2.87% 인상된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되자 노정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노동계 위원들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직 사퇴를 발표하며 노정관계의 단절을 선언했다. 노동계 위원 전부가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당분간 최저임금위원회는 공전될 수밖에 없다. 노정관계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은 최저임금 때문만은 아니다. 6월부터 터... (시론)‘154만 1000명’ 신문을 읽다가 숫자 하나가 번쩍, 눈에 띈다. 졸업 후 미취업 상태에 있는 대한민국 청년층(15-29세)이 ‘154만 1000명’. 이는 2007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1년 전의 통계와 비교하면 5만 4000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예사롭지 않게 가슴으로 흘러들어온다. 거기에 더해,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은 71만 4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