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가난 사파리’·‘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외 201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는 국어국문과나 문예창작과 출신이 아니다. 미용고를 졸업해 미용실 스태프로 일하고, 영화 ‘아가씨’에 뒷모습이 살짝 등장하는 보조 연기자로 편력의 세월을 보냈다. 이십대 중반엔 시를 쓰고자 제주도 땅을 밟았다. 제주에 핀 수국과 불어오는 바람은 노래처럼 흘러 시가 됐다. 바다 가운데 놓인 화분 같은 섬에서 그는 자기만의 꽃을 피... (볼 만한 새 책)‘임계장 이야기’·‘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 외 저자는 지방소도시에서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간 일했다. 60세 정년 퇴직. 다시 또 생계를 위해 뛰어야 했다. 빌딩, 버스터미널, 아파트를 전전했다. 경비원, 청소부, 배차원…. 시급일터의 팍팍한 현실을 ‘노동일지’로 3년간 써 내려갔다. 한국 사회 ‘임계장’의 탄생. 임계장이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로, 실제 저자가 현장에서 들은 말이다. 반백의 노동자들 자화상에 오늘... (볼 만한 새 책)‘각자도생 사회’·‘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외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를 모은 소설가 이도우가 낸 첫 산문집이다. 특유의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로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엮었다. 나뭇잎 한 장에 쓴 밤 인사 같은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귀 기울여 즐겁게 들어줄 누... (신간)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 설레임은 삶을 바꾼다 눈을 감고 풍경을 떠올려 본다. 설원(雪原), 자작나무 숲. 시원하되 포근한 캐나다 삼림이 연상되는 이 심상과 이야기를 저자는 강원도 인제 시골에서 빚었다. 소설 '자작나무 아래로 내리는 눈'이 1일 출간됐다.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문희융의 첫 장편 소설이다. 카메라 앵글 안에 던지던 세밀한 시선과 감성을 순수 문학으로 풀어냈다. 소설은 자작나무 숲과 ... (볼 만한 새 책)'과학이 가르쳐준 것들'·'그래도 봄은 온다' 외 ‘소설 보다’ 시리즈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다. 지난 2년 간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인터뷰를 수록해 큰 반향을 이끌어왔다. 올해 봄에 맞춰 나온 책은 김혜진, 장류진, 한정현 세 작가의 작품을 실었다. 재개발과 조직생활, 국가 시위나 폭력 사태 등 오늘날 한국 사회와 맞물린 주제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