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28억 "장기 모멘텀 확보"
향후 대작 서비스 기반 강화
"글로벌 경쟁력 키워나갈 것"
입력 : 2024-08-07 09:33:44 수정 : 2024-08-07 09:33:44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24년 2분기 매출 2356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13%, 전분기 대비 약 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9%, 전분기 대비 약 77% 줄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2024년 2분기 실적 표. (자료=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전분기 대비 약 17% 감소한 13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7%,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163억원입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 비게임 부문 매출은 848억원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 줄고, 전분기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와 산하 개발 자회사를 통해 신작 모바일 게임과 PC온라인, 콘솔 플랫폼 기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SRPG,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 공개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오는 14일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이용자 대상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역대 스팀 동접 최고 기록을 경신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를 4분기 국내 시장에 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입니다.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 인디 게임 신작 3종도 선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방면으로 축적한 PC온라인과 콘솔 게임 글로벌 직접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AAA급 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의 출시를 가시화하며, 장기적인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가는 단계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게임 사업에 기반해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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