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친환경선박사업단, 메탄올 추진선 등 한·미·영선급 기본승인 획득
올해 상반기 총 3종의 친환경 선박 개발
입력 : 2024-08-23 09:10:51 수정 : 2024-08-23 09:10:5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올해 상반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친환경선박설계기술사업단은 총 3종의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한국선급(KR), 영국선급(LR), 미국선급(ABS)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습니다.
 
23일 KRISO 사업단에 따르면 3종 개발 선박은 메탄올 연료추진을 접목한 1만3000톤급 메탄올 벙커링 선박, 액화석유가스(LPG) 연료추진을 접목한 2만3000CBM(가로·세로·높이 각 1m의 체적)급 멀티가스 운반선, 메탄올 연료추진을 접목한 총톤수 5000톤급 어업지도선입니다.
 
'메탄올 벙커링 선박'은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중형급 선박으로 기존 소형급 선박과의 차별화를 위해 벙커링 용량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친환경선박설계기술사업단은 올해 상반기 총 3종의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한국선급(KR), 영국선급(LR), 미국선급(ABS)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특히 선박의 횡동요를 방지하기 위한 스러스트를 탑재하는 등 해상 급유 때에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KRISO 측의 설명입니다. 이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AIP 인증을 획득한 주된 요인입니다.
 
LR과 협력한 'LPG 연료 추진 멀티가스 운반선'은 최적의 온도와 압력에서 LPG, 에틸렌, 액화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가스를 운반할 수 있는 다목적 선박으로 설계됐습니다. 
 
'메탄올 연료추진 어업지도선'은 메탄올 연료 추진 시스템을 탑재하고 위험요인분석(HAZID)을 수행해 저인화점 연료에 대한 KR의 안전설계 기준과 규칙을 적용했습니다.
 
KRISO 측은 "이번에 개발된 선박들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며 "중소형 조선소들이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중 KRISO 사업단장은 "이번 친환경 선박 개발은 지속적으로 중소형 조선업체의 친환경 선박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형 조선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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