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7월 옵션청산일 맞아 관망세
입력 : 2010-07-09 09:22:3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증시가 미증시 상승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7월 옵션청산일을 맞은 부담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65.88엔(0.69%) 상승한 9.601.62로 출발한 후 9시16분 현재 18.38(0.19%) 오른 9551.88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1.10%), 전기기기(0.61%), 서비스(0.38%), 건설(0.34%), 보험(0.29%)업종이 오른 반면, 광업(4.86%), 석유석탄(2.05%), 철강(0.86%), 은행(0.58%)업종은 내림세다.
 
지난 밤 고용지표 및 소매판매 개선으로 미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세계 주요증시의 상승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엔화 약세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112.27엔으로 오르고, 달러ㆍ엔 환율도 88.38엔으로 상승하며, 수출주들의 가벼운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다음 주부터 미 증시가 실적발표 시즌에 진입하고, 일요일 참의원선거를 맞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는 강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49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다른 정당과 연립내각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정국 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49석 이하면 간 나오토 수상의 책임 문제가 불거지면서 9월 실시 예정인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출마할 수 있어 선거를 앞둔 정치적 혼란이 증시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조엔대의 신용잔고가 주가 상승시마다 출회될 것으로 보여 9500엔대를 지켜줄 지가 오늘 주식시장에 관심사"라며, "거래가 줄거나, 엔고 움직임이 재개될 경우엔 7월 옵션청산일을 맞아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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