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생산 0.4% 감소..경기회복 우려 가중
입력 : 2010-07-16 06:34:1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6월 들어 미국 제조업 생산 감소세가 한층 뚜렷해지면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6월 산업생산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결과로, 전문가들은 폭염에 따른 전기수요 급증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은 0.4%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더욱이 6월 산업생산과 함께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더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최고점을 찍었고 앞으로 수개월간 산업 생산은 다소 완만해질 것"라며 "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니겔 골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은 수요에 의해 좌우되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산업설비분야는 양호하지만 소비지출은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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