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2Q 실적 2배 '↑'..구글 덕분
입력 : 2010-07-22 10:32:41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의 2분기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구글이 지난 3월 중국 정부와의 마찰로 철수한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4분기 순익은 8억3740만위안으로 전년 같은기간의 3억8330만위안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은 예상치 7억1040만위안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9억위안으로 전년대비 73% 급증했다.
 
바이두의 실적개선은 지난 3월 구글이 중국 정부와 검열 규제로 마찰을 빚다 철수하는 등 영업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앨리샤 얍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구글 철수 이후 바이두가 확대한 시장점유율은 구글이 잃었던 시장 점유율과 거의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바이두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올해들어 78% 급등했고, 코건스탠리인터넷지수 종목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바이두는 3분기 매출액 역시 22억6000만위안으로 시장전망치를 웃돌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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