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보합권 등락..'美훈풍 vs 엔高'
입력 : 2010-07-27 09:18:4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2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0엔(0.00%) 하락한 9503.26으로 개장한 후 9시15분 현재 7.31엔(0.08%)오른 9510.97로 상승반전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조정과 미국의 6월 신규주택 매매 증가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엔화 강세가 상승에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달러/엔은 86.84엔으로 0.69% 하락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 강세가 일본의 경제회복세를 저해할 것으로 보인다. 엔 강세에 수출업체들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수출 중심의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도요타는 달러 대비 엔 환율이 1엔 오를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엔씩 줄어들며, 혼다는 160억엔 줄어든다고 밝혔다. 도요타와 혼다는 올해 회계연도에 환율을 90엔을 기준으로 실적 전망치를 계산하고 있다.
 
다만, 실적시즌을 맞이해 대기업 제조업의 2010년도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43.8%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업종별로는 해운(1.26%), 항공운수(0.99%), 은행(0.74%), 증권(0.34%) 업종이 오른 반면, 석유석탄(0.96%), 부동산(0.43%), 건설(0.21%), 서비스(0.22%)업종은 내림세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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