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주식 대량보유 비중 소폭 증가
코스닥 비중 확대..전년말 대비 11.6% ↑
입력 : 2010-07-29 12:00:00 수정 : 2010-07-29 18:56:2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 들어 국내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이 지난해 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외국인의 대량보유(5%이상) 현황'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평가금액은 44조724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조3568억원(8.1%) 증가했다.
 
보유주식 수도 전년말 대비 1억1600만주(4.9%) 늘어난 25억만주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전년말에 비해 5500만주(3.0%), 코스닥시장은 6100만주(11.6%) 각각 증가했다.
 
상장회사 수는 300개사로 전년말 대비 1개사(0.3%) 감소했고, 외국인 수(251명)는 전년말과 비교해 변동사항이 없었다. 
 
보유목적별로 경영참가목적 상장회사 수는 114개사로 전년말 대비 1개사 증가했으며, 단순투자목적은 211개사로 전년말 대비 3개사가 줄었다.
 
외국인 수는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121명에서 128명(5.8%)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48명에서 141명(4.7%)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한 외국인이 증가했다.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의 수는 103명으로 전년말 대비 3명이 증가했지만, 단순투자목적은 150명으로 전년말 대비 4명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모두 30개국 외국인이 5% 이상 대량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금액 기준으로 미국(12조2461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네덜란드(5조2431억원)와 싱가포르(4조3548억원), 일본(4조344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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