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녀의 날' 지수영향은?..SP 변수 '주목'
스프레드 강세..롤오버 가능성 높아 만기 충격 제한적일 듯
입력 : 2010-09-08 10:06:5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9월 선물옵션동시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재차 만기 당일 프로그램매매 동향에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들은 이번 만기는 선물 12월물과 9월물간의 가격차인 스프레드 강세로 인해 매수차익잔고의 롤오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만기 당일 프로그램매물로 인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남은 시간동안 외국인투자자의 스프레드매매동향에 따라 기존에 보유중이던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진행될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스프레드매매에 따라 만기 당일 프로그램매물 규모도 영향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 이틀연속 스프레드가 급등하면서 1조4000억 규모로 추정되는 매수 차익잔고의 롤 오버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매수차익잔고의 주체인 외국인의 스프레드 순매도가 대규모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기존 매수차익잔고의 롤 오버를 위해선 9월물은 만기 청산시키고 12월물 선물은 매도하는 즉, 스프레드매도가 진행돼야 하는데 외국인의 롤 오버 진행률이 아직까진 가시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만기 당일까지 이틀간 외국인의 스프레드 순매도가 충분히 체결된다면 만기일 종가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에 스프레드 순매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엔 롤 오버되지 못한 매수 차익잔고는 청산될수 밖에 없다며 이는 만기당일 종가 프로그램순매도로 연결돼 지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프레드가 2008년 9월물 이후론 처음으로 1.00포인트 이상으로 올라온 점을 감안하면 신규매수차익 설정도 가능해서 만기 충격은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프레드 약세 반전에 따라 언제든지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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