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환시장 개입 규모 2조엔 '사상최대'..오늘도 개입할 듯
입력 : 2010-09-16 08:52:52 수정 : 2011-06-15 18:56:52
일본이 엔화 강세를 막기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규모가 2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6일 이후에도 개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15일 오전 도쿄 외환 시장에서 6년 반만에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 저녁 부터 런던, 뉴욕시장에서도 잇따라 엔화매도, 달러매수로 단독 개입을 단행했다.
 
신문은 "관련 금액은 하루 개입규모로 사상최대 규모인 2조엔 이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98년 4월에도 2조6000억엔을 외환시장에 투입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엔화를 매도한 것이 아니라 매수했다는 점에서 엔화 강세에 대한 개입 규모로는 이번이 사상 최대 규모다.
 
또한, 16일 이후에도 외환시장 개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틀째 개입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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