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총선 대비 혁신위원회 설치…위원장에 최재형"
"죽기살기 각오로 윤석열정부 성공시키겠다"
입력 : 2022-06-02 10:39:02 수정 : 2022-06-02 13:00:4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 결과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죽기살기 각오로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로 혼연일체 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몰아주신 강한 지지는 저희로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두려운 성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겸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해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며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당 차원에서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당 내 쇄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 2년 채 남지않은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며 당 내 혁신과 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금껏)혁신위라고 하면 정치개혁을 말하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피상적 이슈를 다뤘다. 이제는 여당으로서, 당원이 20만명에서 80만명까지 늘어난 정당으로서 당원 민주주의를 더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등 정당 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혁신위원장에는 전 감사원장이었던 최재형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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