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오른손 쓰지 않고 왼손만' 또다시 불거진 건강 이상설
다리를 절뚝거리는 듯한 모습 보이기도
입력 : 2022-08-01 17:45:16 수정 : 2022-08-01 17:45:16
(사진=연합뉴스) TEHRAN, IRAN ? JULY 19, 2022: Russia's President Vladimir Putin talks to journalists after a trilateral meeting with Iran's President Ebrahim Raisi and Turkey's President Recep Tayyip Erdogan to discuss the Syrian peace process at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re. Mikhail Tereshchenko/TASS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그가 왼손만으로 부자연스럽게 모기를 쫒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최근 푸틴 대통령이 부자연스럽게 모기를 쫒는 모습을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매체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의 딸 크세니아와 함께 군사 박물관을 둘러보던 중 모기를 쫓기 위해 왼손을 휘둘렀다. 그러나 이때 그의 오른팔은 축 늘어져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크세니아의 옆을 걸으며 다리를 절뚝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5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비트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의 시발점이 됐다.
 
또한 지난 7월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회의 도중 흐릿한 눈에 퉁퉁 부은 얼굴로 조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매체 더 선은 보도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다른 지역의 '특별군사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6월 22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도 3시간 이상 연설하며 질의응답까지 마쳤다"며 "사실 푸틴 대통령은 어제 오후 아이스하키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그의 건강 이상설을 부정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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