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점이 아트 살롱으로"…까사미아 서래마을점 리뉴얼
4층 규모의 거대한 작품…공간 혁신 프로젝트 두 번째 성과
'리차드 우즈' 작가와 매장 내 단독 전시도 열어
입력 : 2022-10-26 13:58:04 수정 : 2022-10-26 13:58:0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가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 살롱'으로 리뉴얼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까사가 리뉴얼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사진=신세계까사)
 
새 단장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은 신세계까사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달 초 '이탈리안 아파트' 콘셉트로 새롭게 특화 쇼핑 공간으로 꾸민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이어 '아트'라는 개념을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한 변신이다.
 
동시에 신세계까사가 지속 전개해 나갈 '글로벌 아티스트 컬래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기도 한 이번 리뉴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가 함께했다. 신세계까사 측은 현대미술 기획사무소 '숨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보편적인 컬래버레이션에서 벗어난 공간 디자인,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선 결과  공간 그 자체가 작품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래마을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면서 인근에 예술의 전당, 몽마르트 언덕 등 문화예술 분야 랜드마크가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서래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향후 거점으로 서래마을점을 낙점했다.
 
서래마을점 건물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에 리차드 우즈가 직접 참여해 '공간의 예술 작품화'를 시도했다. 건물 외벽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홀리데이 홈(Holiday Home)'을 아트웍으로 꾸미고, 내부 벽면은 그의 작품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서래마을점이 집 앞에서 매일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이자, 예술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위한 '아트 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세계까사는 기대했다. 
 
신세계까사가 리뉴얼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사진=신세계까사)
 
1층에는 아트슈머를 겨냥한 아트 소품 전문관을 조성했다. 리차드 우즈와 협업해 완성한 가구·소품을 단독 전시·판매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조명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5층에 새롭게 조성한 에스프레소 라운지는 압구정점에 이어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오우야'가 입점했다. 벽면에 리차드 우즈의 판화 아트월을 조성해 작품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차를 즐길 수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특화 라인으로 연출한 특별 쇼룸을 선보인다. 4층에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아키텍트에디션(ARCHITECT EDITION)'이 들어선다. 아키텍트에디션은 1년에 4회 이상의 전시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까사가 리뉴얼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사진=신세계까사)
 
가장 먼저 '빅 가든'이라는 타이틀로 리차드 우즈의 국내 단독 전시회가 4층에서 열린다. 작가가 새롭게 창작한 패턴의 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자 작가 본인의 손길을 거친 공간에서 여는 전시이기도 하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단순히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매개체로 고객과 교류하고 영감을 주고받는 '아트 살롱' 형식의 매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서래마을점은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고객의 일상과 마음속에 예술의 흔적을 새길 '아트 마크'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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