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우크라이나 재건에 800억원 기부
입력 : 2022-10-27 15:02:56 수정 : 2022-10-27 15:02:56
(사진=연합뉴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대만이 26일 우크라이나 재건에 5600만달러(약 79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연합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대만-우크라이나 우호 리셉션 연설에서 "입법원(국회)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행정부의 이런 결정이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폴란드·슬로바키아·체코·리투아니아 등과 연합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도울 예정"이라며 "대만 외교부가 지급하는 대만-유럽 장학금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에 더 많이 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지난 2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공당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용 계좌를 개설해 기부금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차이잉원 총통·라이칭더 부총통·쑤전창 행정원장이 한 달 급여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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