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거래 중단 등 악재에 비트코인은 휘청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하락세 지속
입력 : 2022-12-19 10:09:18 수정 : 2022-12-19 10:09:18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의 거래 중단 등의 악재로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렸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222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15일(종가기준)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1.11% 하락한 155만7500원을 기록했으며 전 거래일(17일) 소폭 반등한 점을 제외하면 14일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최대 2.79% 하락한 2만920원에 이르렀다. 전 거래일에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1.87% 하락한 1만6280원을 기록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통화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가상화폐 시장은 흔들렸다. 또한 지난 17일(현지시간) 회계법인 마자르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들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하락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마자르는 감사 중단 이유로 “‘고객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대중에게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거래소들은 이전부터 마자르 등 회계법인을 통해 (거래소가) 고객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해왔다.
 
한편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서 가상화폐 △카바(-4.33%, 1,435원) △웨이브(-3.75%, 2,055원) △알고랜드(-2.71%, 251원)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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