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첫째 아들 확실…셋째 성별 미확인"
"창원 간첩단 수사 대상자, 대우조선 파업 관여 수사중"
"北, 3~4월 대규모 훈련·신형 ICBM 발사 소지 있어"
입력 : 2023-03-07 17:32:55 수정 : 2023-03-07 17:32:55
김규현 국정원장이 7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녀에 대해 “첫째가 아들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구체적 물증은 없지만, 외국 정보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첫째가 아들임은 확실하다고 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정신적, 신체적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별도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셋째 자녀에 대해서는 “출산 사실은 확인됐지만,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한 국정원의 보고에 대해 윤 의원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과 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3월과 4월에 핵과 재래식 무기를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창원 간첩단’ 수사와 관련해서는 “간첩단 수사 대상자가 대우조선해양 파업에도 관여한 부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유 의원이 설명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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