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냐 비명계냐…민주당, 26일 새 원내대표 선출
안규백·박범계·이원욱·김두관 등 후보군 거론
입력 : 2023-09-22 20:12:10 수정 : 2023-09-23 16:08:05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인 한준호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원내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당내 혼란 상황을 서둘러 수습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원내대표 선관위원장은 5선의 변재일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또 송옥주 의원이 간사,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참여합니다.
 
한준호 의원은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일요일(24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자는 25일 월요일 하루 정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26일 정견 발표 후 바로 선거를 실시한다"며 "결선투표도 존재하고, 혹시 1인 후보가 나오면 무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의원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합의 추대 가능성에 대해선 "보궐선거이고 워낙 선거 기간이 짧아 모든 걸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추천이나 경선을 아직 확정지을 수 없고 후보자 등록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박범계·김두관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안규백·이원욱 의원의 출마도 거론됩니다. 홍익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해 "지금 전혀 준비를 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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