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실리콘(Silicon)'의 퍼블릭 테스트넷을 지난 17일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실리콘은 오지스가 핵심 개발사로 참여하는 새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입니다.
오지스 관계자는 "실리콘 네트워크는 폴리곤(Polygon) 체인 개발 키트(CDK) 롤업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며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롤업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도모하면서도, 이더리움에 상응하는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확보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스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실리콘'의 퍼블릭 테스트넷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오지스)
블록체인 필수 인프라인 익스플로러 '실리콘스코프(Silicon Scope)'도 출시됐습니다. 원활한 테스트 환경을 위해 이더리움(ETH) 전송을 지원하는 '실리콘브릿지(Silicon Bridge)'가 함께 열렸습니다.
오지스 관계자는 "이더리움 기반의 다양한 프로토콜, 지갑, 디앱(dApp) 등의 빌더가 진입해 테스트 환경을 경험하며, 실리콘 생태계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실리콘의 목표는 개방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입니다. 오지스 관계자는 "높은 EVM 호환 환경 속에서 실리콘 네트워크에 손쉽게 온보딩하고, 콘텐츠 공급자, 개발자와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며 생태계의 확장을 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오지스는 누구든 웹3 콘텐츠를 생성해 실리콘에 진입 가능한 신규 플랫폼 '웹3 퀵 스타터(가칭)'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지스는 실리콘 생태계와 텔레그램의 결합도 준비합니다. 텔레그램 '댑인앱(dApp in App)' 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참여자 간 교류를 증진하고, 궁극적으로 온체인 생태계의 선순환 성장을 그려 나갈 계획입니다.
최진한 오지스 대표는 "실리콘 네트워크는 그동안 여러 EVM/비EVM 블록체인을 연구하며, 온체인에서 동작하는 여러 디앱을 개발해왔던 오지스 기술력의 결정체와 같다"며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테스트넷을 경험하며, 실리콘 생태계라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리콘 메인넷은 몇 달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공식 출시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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