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G7 회원국과 공급망 회복력 강화방안 논의
"2030년까지 185개 품목 의존도 50% 이하"
입력 : 2024-07-17 07:03:00 수정 : 2024-07-17 07:03:00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아웃리치 세션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EU) 등 G7 회원국과 한국, 브라질, 뉴질랜드,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 등 초청국, 국제기구(WTO, OECD) 및 B7(G7 국가의 경제단체 협의체) 대표들이 참여했습니다.
 
노 실장은 "'저비용·고효율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회복력 있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다자 협력 및 아프리카, 중남미 등 국가와 양자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흑연, 요소 등 공급망 안정품목 185개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기 위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국내 정책도 소개했습니다.
 
한편, 노 실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제13차 국제무역기구(WTO) 각료회의(MC-13)의 후속 성과 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통상 인재의 WTO 인턴십 참여에 대한 응고지 총장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브라질 정부 대표와 한-브라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이행,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준비 등 양·다자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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