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과기정통부 장관에 유상임 교수 지명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김성섭 중기부 차관·남형기 국무조정실 2차장 내정
입력 : 2024-07-18 10:53:37 수정 : 2024-07-18 10:53:37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상임 후보자는 과학기술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 과학기술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산업계, 연구계 등과의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요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고,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지냈습니다.
 
유 후보자가 이번에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과기정통부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교체됩니다. 이종호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현재까지 장관직을 수행 중입니다.
 
차관급 인선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태 전 의원은 탈북민 출신으로, 차관급에 탈북민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을 국무2차장으로 각각 내정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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