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오스타라바 공과대학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 MOU
신기술 상용화 도모…지역 인재 양성 등 협업
입력 : 2024-09-20 19:30:00 수정 : 2024-09-20 19:3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가 체코 오스타라바 공과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오스트라바 공과대학은 체코의 대표적인 공과대학 중 하나로 토목공학, 기계공학, 전자전기공학, 컴퓨터 공학, 광산학 등 7개 학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곳 대학과 전략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연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왼쪽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 나승식 원장,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윤종 원장, 현대차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체코 산업통상부 요제프 시켈라(Jozef Síkela) 장관,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 바츨라프 스나셀(Vaclav Snasel) 총장(사진=대한상의)
 
현대차와 오스트라바 공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이번 MOU를 통해 차량·사물간 통신, 양방향 충·방전(V2G),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반을 연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편, 체코는 지속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친환경 모빌리티 국가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코 정부는 2030년 전기차 충전소 1만9000대~3만5000대 설치(전기차 판매 대수 22만대~50만대 가정)를 목표로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인프라 확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V2G 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국내 시범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한국 V2G 생태계는 제도적 기반과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렇게 쌓인 경험과 노하우는 체코 전기차 시장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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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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