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컨셉코리아 2025 S/S' 개최
입력 : 2024-10-04 09:54:06 수정 : 2024-10-04 09:54:0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가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지난 9월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 3명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컨셉코리아 2025 S/S’를 개최했습니다.
 
컨셉코리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및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2010년부터 14년간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이번 2025 S/S 시즌에는 새로운 무대인 파리패션위크에서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런웨이를 선보였습니다.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는 단독 패션쇼로 컨셉코리아 2025 S/S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매 시즌 컬렉션을 전개해 온 잉크는 지난 시즌 Z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와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의 연합 패션쇼가 진행됐습니다. 므아므는 2025 S/S 시즌 ‘ALL Gender’ 타이틀 아래 성별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리이 2025 S/S 컬렉션은 색상과 소재 변화 등 시간 흐름을 상징하는 요소를 전면에 드러내며 패션 산업에서 보이는 화려한 트렌드가 가진 본질적 허무함에 대한 탐구를 표현했습니다. 
 
패션 전문 정보 기업 모뎀 온라인 대표인 에지오 바바로는 “오전, 오후 두 번의 런웨이를 통해 한국의 낮과 저녁을 경험하는 듯 한 컨셉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스타일, 형태, 인쇄된 소재, 수작업 등 각 컬렉션의 미학적 제안들은 그들의 가치와 흥미를 한층 더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패션쇼에는 컨셉코리아 앰버서더 셔누와 아이린이 등장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습니다. 셔누와 아이린은 쇼 관람은 물론, 므아므와 리이의 연합 패션쇼에서는 런웨이 무대 위 모델로서도 활약하며 호응과 박수갈채를 끌어냈습니다. 
 
셔누는 “지난 시즌 뉴욕에 이어 파리패션위크에서도 컨셉코리아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함께 즐겨주신 수많은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이린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지원사업에 앰버서더로서 참여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으며 앞으로도 K-패션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패션쇼 당일 저녁 개최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오프라인 B2B 세일즈 쇼룸 입점 지원사업 ‘더셀렉츠’와 연계한 미니 트렁크 쇼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4개의 주요 착장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와 직접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컨셉코리아 패션쇼와 연계해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 네트워킹, 홍보 PR 및 세일즈 등 국내 패션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셀렉츠 사업 참여를 통해 파리에서 오프라인 팝업 쇼룸에 입점해 컬렉션 주요 품목을 전시하고 바이어들과의 B2B 비즈니스를 통한 실질적인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Concept Korea 패션쇼를 통해 공개된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런웨이 컬렉션.(사진=콘진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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