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부회장 "3D TV 불필요한 논쟁은 이제 그만"
입력 : 2011-03-10 11:35:4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3D TV 논쟁과 관련, "불필요한 논쟁은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10일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시장을 봐야 한다"며 "3D TV에 대해서는 시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출장을 떠났다.
 
윤부근 사장도 기자들에게 "스마트TV 전쟁을 맞아 한국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소모적 논쟁은 그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3D TV 성능에 대한 LG전자와의 설전을 마무리하고 추가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해 "아프리카는 브라운관TV에서 평판TV로 이동하는 중"이라며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아프리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9.8%로 1위를 기록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했지만 한눈팔면 금새 3~4위로 떨어질 수 있다"며 "아이폰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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