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웰빙족이 밥상에서도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11월 한달간 현미와 혼합곡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반면 백미 10kg 이하 소포장 상품은 3%, 20kg은 5% 소폭 증가했으며, 10kg 제품은 동일 기간 17%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더 비싼 혼합곡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올해 쌀 생산량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격이 크게 오른 한편, 영양을 따지는 소비자 심리가 고루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잡곡 판매율도 크게 올랐다.
G마켓에서는 율무와 메밀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팥과 기장 판매량도 전년 대비 19% 늘었다.
현대농산 율무 2kg’(2만3500원)과‘봉평농협 메밀쌀 1kg’(2만원),‘쌀집아저씨 팥 적두 2kg’(2만1500원), ‘아침농산 찰기장 2kg’(2만7400원)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G마켓 신선식품팀 김윤상 신선식품팀 팀장은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와 쌀값 상승에 혼합곡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혼합곡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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