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제지표 부진속 나흘만에 반등..'저가 매수세 영향'
입력 : 2012-05-25 01:36:04 수정 : 2012-05-25 01:36:04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나흘 만에 크게 반등했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1.1% 오른 242.11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거래 대비 1.59% 상승한 5350.0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48% 상승한 6315.89, 프랑스 CAC40 지수는 1.16% 상승한 3038.25로 장마감했다.
 
이는 연이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은행과 에너지주가 장을 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주의 경우 바클레이스가 2.9%, 스탠다드차타드가 2.3%, HSBC홀딩스가 1.7% 뛰었다. 에너지업체는 BP가 3.4%, 토탈이 1.8% 상승했다.
 
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날 유로존의 5월 복합PMI는 45.9로 지난달 46.7보다 낮아졌다. 현지 시장에서는 46.6을 예측한바 있지만 이 수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PMI는 지난 1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기준치인 50선을 넘었으나 이후 넉 달 연속 기준치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 확률이 최대 75%에 달하며, 내년 1월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퇴출될 확률은 50~75%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의 퇴출에 대비해 3분기 기준 금리를 0.5%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ECB가 금리를 낮출 경우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이,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독일의 4분기 10년 만기물 국채 수익률이 1.2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불확실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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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