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경제, 더블딥은 없을 것"
입력 : 2012-07-19 07:49:10 수정 : 2012-07-19 07:49:5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인 2%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18인(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현 시점에서는 더블딥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고용 시장의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기도 했다.
 
버냉키 의장은 재정 절벽이 미국 경제 회복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재정절벽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이 현실화될 경우 이에 따른 부담은 국내총생산(GDP)의 5%에 육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적자 감축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버냉키 의장은 "지난 몇 달동안 원유 가격의 급속한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됐다"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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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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