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10일 대정부질의서 쌍용차 다큐멘터리 상영
"쌍용차 사태 해결의 시금석이 될 것".. '의자놀이' 151권도 배포
입력 : 2012-09-09 14:26:42 수정 : 2012-09-09 14:27:3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은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10일 있을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상영, 문제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9일 예고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쌍용차 문제가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국회의원들에게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부르짖는 경제민주화의 실현과 노동권과 복지의 보장, 사회양극화 해소는 22명의 희생자를 내고 있는 쌍용자동차 사태의 해결이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쌍용차 문제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정부의 잘못된 산업정책과 그에 따른 외국 자본의 먹튀, MB 정권의 반노동자적 태도에 따른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진압이 빚어낸 결과"라며 "헌법상 노동권이 위태로운 상황에 이른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큐멘터리는 심 의원이 기획·제작했으며, 연출과 감독은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어머니'를 만든 태준식 감독이 맡았다.
 
한편 심 의원은 10일 대정부 질의에 앞서 소설가 공지영씨의 '의자놀이'를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심 의원은 "지난 8월 익명의 한 여성이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써 달라며 '의자놀이' 151권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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