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는 항공외교 강화 등을 위해 개발도상국가 항공관계자 223명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추천 받아 우리나라 항공정책에 대한 무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ICAO의 협력에 따라 개발도상국 항공관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국제교육은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 13년째다. 지난해까지 아태지역,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 전세계 97개 국가에서 837명이 다녀간 세계 최대의 국제교육 사업이다.
이 국제교육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하고 ICAO에서 국제홍보 및 교육생 추천 등 행정지원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ICAO인증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도입돼 ICAO기준에 맞게 교제내용, 강의시간 등을 실시하게 됨으로써 교육수료 후에는 ICAO에서 수료증을 발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항공분야 국제교육은 전세계에서 인기가 가장 높아 각 국가에서 우수한 인재가 많이 참가하고 있으며, 신청국가와 인원수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항공분야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국토부>
올해는 ICAO 인증 2개 과정을 포함해 총 12개과정에 223명이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공항운영 등 우리나라의 항공정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진행은 순수한 우리기술로 개발된 국산 항행안전시설을 직접 운영해보고 관리해 나가는 기술을 습득하고,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 운영 노하우 등을 실제로 경험하게 하는 등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국산 항행장비를 이용한 장비의 운영기술, 성능을 직접 경험해 보도록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교육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우수한 항행장비를 자국의 항공정책에 반영하고 있어 국산장비 수출도 해마다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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