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원유공급 감축 소식에 반등
WTI 43.52달러..美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 유가 상승폭 제한하기도
입력 : 2008-12-11 08:43: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에 최대 산유국 러시아도 공조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그러나 미국 내 휘발유 재고증가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45달러(3.4%)오른 43.5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내년 1월물도 배럴당 87센트(2.1%) 오른 4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러시아의 세르지오 슈마코 에너지부 장관은 "OPEC이 감산 여부를 발표하는 17일 러시아도 감산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산유국들의 감산 공조를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날 주요 수입국에 내년 1월부터 원유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통보하며 이날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미 에너지부가 이날 지난주 휘발유 공급이 380만배럴 증가해 2억2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주춤해졌다.

한편 전체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39만2000배럴 증가한 3억2080만배럴을 기록했지만 예상치인 270만배럴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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