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슬로라이프로 몸에 휴식을 주자"
"자신에게 느림과 여유 선물해야"
입력 : 2013-03-22 17:50:19 수정 : 2013-03-22 17:52:35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은퇴 설계를 하기 전 슬로라이프를 통해 삶의 속도를 늦추고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줘야하다"
 
유동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2일 월간 The 100에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스트레스 쏙 뺀 슬로라이프 설계'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슬로라이프는 느리게 살기라는 뜻으로  날로 황폐해지는 개인의 삶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일종의 생활방식이다.
 
슬로라이프 운동은 맥도널드의 햄버거가 로마에 진출하자 이를 막기 위해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몇년 전부터 슬로 라이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슬로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슬로우푸드 먹기 ▲슬로워킹 생활화하기 ▲슬로시티에 머물기 ▲나만의 슬로라이프 만들기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슬로우 푸드 먹기는 우리 선조들의 식습관을 따라하면 된다.
 
유 연구원은 "김치, 된장, 젓갈 등의 발효식품과 산나물 야채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맵고 짠 양념을 최대한 배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천천히 걷는 여행인 슬로우 워킹을 생활화 해야한다.
 
그는 "걷는 것은 특별히 돈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며 "집근처 공원 등에서 주변 풍경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걷다보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갑갑하게 느껴지면 슬로시티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국제 슬로시티 연맹은 인구 5만 명 미만, 도시와 주변 환경 고려한 정책 실시 등의 요소를 고려해 전 세계 25개국 150도시를 슬로시티로 선정했다.
 
또 유 연구원은 나만의 슬로라이프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 56세부터 정원을 가꾼 유명 동화 삽화작가 타샤 튜터 (Tasha Tudor)처럼 정원가꾸기를 하거나 편지쓰기, 바느질 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자신에게 느림과 여유를 선물해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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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예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