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금통위·FOMC, 증시 구원투수 기대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등 기대
11일 금통위 기준금리 '주목', 美어닝시즌 '개막'
입력 : 2013-04-07 10:00:00 수정 : 2013-04-07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1920선으로 내려앉으면서 이번주(4월8일~4월12일) 주식시장은 우호적인 변수들을 통해 저점 탈피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가는 이번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 개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리스크라는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3월 소비자물가가 1.3%로 한국은행의 목표범위를 크게 밑돌고 있어 통화정책 완화의 여건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신정부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추경을 명시한 만큼 한국은행은 재정정책 강화에 따른 구축효과를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어닝시즌의 개막도 주요 쟁점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금융업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3월 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QE)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앞서 일부 지역 연준총재들의 QE 조기종료 발언으로 금융시장에 혼선이 일기도 했기 때문이다.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과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 약세 기조는 시장의 큰 흐름을 결정짓는 재료로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환시장의 움직임과 한반도 긴장 수준에 따라 시장이 받는 조정 압력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기조적인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겠지만 유럽 이슈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무한정 진행되기는 힘들다"면서 "지난달 기록했던 고점 수준에 근접한 만큼 강세 반전 또는 약세의 진정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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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