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제조업체 순익 증가율 둔화..경기부진 탓
입력 : 2013-07-29 08:22:15 수정 : 2013-07-29 08:25:4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기 둔화 여파에 제조업체들의 순익 증가세도 주춤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체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502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15.5% 증가에서 크게 둔화된 것이다.
 
특히 주요 사업부문의 이익은 2.3% 감소해 직전월의 8.8% 증가보다 크게 위축됐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순익 둔화세는 생산 비용은 늘어난 반면 수요와 생산능력 감소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허핑 국가통계국 애널리스트는 "순익의 둔화는 판매 증가세가 더뎌졌던 동시에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던 영향"이라며 "전년도의 순익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역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가 제한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점도 기업들의 부진한 경영활동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부양책 등 정책적인 지원이 부재했다는 사실이 매우 명확하다"고 언급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제조업체 순익은 전체 41개 산업 중 연간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응답 기업의 30개가 전년도보다 높은 순익을, 1개 기업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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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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