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2000명 이상 추가 감원
입력 : 2009-01-22 15:34:00 수정 : 2009-01-22 16:25:47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소니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나선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가 일본 내 2개 TV 공장을 1개로 축소하고, 희망퇴직을 받아 일본 내 정규직의 3%에 해당하는 20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소니의 국내 정규직 사원 총 인력의 3%에 해당하며, 현재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해 12월에도 전 세계에서 정규직 8000명을 포함한 1만6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정리해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TV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급감한데다 엔고 현상까지 겹치면서 2008 회계연도 결산에서 1000억엔 가량의 적자로, 14년만의 첫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이 감원 문제를 놓고 전자 부문 임원들과 대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이 추진하는 구조조정안에 대해 소니가 오랫동안 해온 제조 사업부문 임원들이 반발하며 내홍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평생직장 개념이 강한 일본에서는 민감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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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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