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한신평정, 한가족된다
입력 : 2009-01-28 09:55:1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신용정보 주식회사(한신정)과 한국신용평가정보 주식회사(한신평정)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개인 CB(Credit Bureau)시장에서 결합회사의 시장점유율은 47.7%로 높아질 전망이다. CB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정보를 수집해 가공한 뒤 이를 다시 여신 관련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형태의 민간 신용조회업을 뜻한다.
 
또 결합회사의 본인신용정보조회 시장 점유율과 실명확인 시장 점유율 역시 각각 88.6%와 70.76%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현재 관련 시장의 구도와 업종의 특성를 감안할 때, 두 회사의 결합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일부 시장에서는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신정과 계열회사 2곳은 지난해 8월 한신평정의 주식 29.5%를 840억원에 인수하고, 한달 뒤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현재 한신정 등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4.78%와 기업결합 신고 이후 취득한 주식 2.11%를 포함해 한신평정의 주식 36.39%를 갖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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