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로 금 관련 상품 인기
입력 : 2014-01-19 11:27:18 수정 : 2014-01-19 11:31:2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설을 앞두고 금 관련 상품이 이색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골드바, 금떡, 금수삼 등 금 상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안전 자산으로 알려진 골드바는 1월 금 시세 하락으로 16일까지 지난해보다 142.2%의 신장율을 보였고, 설 선물세트 본 판매가 시작된 13일부터 나흘 동안 수요가 겹치며 183%의 신장률을 보였다.
 
2013년 골드바 평균시세는 37.5g(10돈) 기준으로 236만원대, 2014년 1월 평균 시세는 198만원대로 15% 정도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골드바 종류는 10g, 37.5g, 50g, 100g, 1㎏ 등 5종류가 판매되며, 현재 10g 상품이 선물용으로 가장 수요가 많다.
 
준보석 브랜드 골든듀에서 출시한 이 상품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7배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골든듀는 오는 30일까지 골드바 스페셜 프로모션을 열고, 100g·1㎏ 이상 구매 시 각각 2만·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금이 함유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금가래떡, 금떡국떡, 금쌀이 포함된 '골드 2종 세트(1호 13만5000원, 2호 8만5000원)'는 이틀 만에 200여세트 이상이 판매돼 준비물량을 보충해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에서 생산한 금더덕과 여주 금쌀, 강화 금인삼으로 구성한 '골드 3종 세트(13만원)'는 하루 300여세트, 유기농 녹차 뿌리에 순금을 뿌려 금을 함유하게 한 '황금명차세트(130만원)' 등 프리미엄 상품도 나흘간 2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명절 선물이 먹거리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금, 패션, 이색 식품세트 등으로 선택 폭이 넓어는 추세"라며 "골드바는 명절 이후에도 투자와 소장 목적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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